찔레꽃 옛날 초딩 시절 그땐 왜그리 배고 고파던지 하지만 늘 가까이엔 먹을 것이 널려 있었다 봄엔 진달래 찔레순이 우리를 기다렸고 여름엔 복숭아 머루 다래가 우리를 기다렸다 그래도 제일 신나는건 가을이었다 먹을것이 어느 계절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나무 가득히 익어가는 감과 대추가 있었고 밤과 .. 인생살이/나의 이야기 2010.05.27
구름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왜 왔다 왜 가는지 오늘은 이런 모양 내일은 저런 모양 가끔은 그늘도 만들어 주고 가끔은 비도 내려 주고 바람불면 부는데로 이리로 왔다가 저리로 가고 저리로 왔다가 이리로 가는 간다고 붙잡지 않고 온다고 말리지도 않는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 내 마음과 같은 구름 인생살이/자작시 2010.05.26
비오는 날의 장미 화분에 장미 한포기를 심었습니다 애지중지 정성껏 가꾸었습니다 매섭게 몰아치던 겨울도 지나는가 싶어 화분을 옥상에다 내 놓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집니다 부랴 부랴 다시 안으로 들입니다 또 날씨가 포근 합니다 이젠 봄인가 기대감에 다시 화분을 내어 놓습니다 잘 자라기를 바라면서 변덕스런 .. 인생살이/자작시 2010.05.24
꿩의 변신은 무죄 아는 사람이 거제도에서 꿩을 사육한단다 몇번인가 오라고 했는데 못갔다나 꿩육회가 맛이 기가막히다고 군침이 돈다 하지만 너무 거리가 멀다 거제도가 어디인가 안산에서 거제까지 갈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하지만 먹고 싶네 어릴적에 지지리도 가난했다 정말 집에 먹을 것이 없었다 자구책으.. 인생살이/나의 이야기 2010.05.23
남이장군 南怡將軍 豪征詩 白頭山石摩刀盡 백두산 석 칼 갈아 다 없에고 頭滿江水飮馬無 두만강 물 말 먹여 다 없에니 男兒二十未平國 남아 스물에 나라를 평정치 못하면 後世惟稱大丈夫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하리오.. *지정번호 : 경기도 기념물 제13호 *지정연월일 : 1973년 7월 10일 *소장 : 화령 남씨 종중 *소.. 인생살이/쉬어가는 페이지 2010.05.21
단원 김홍도 김홍도(金弘道, 1745년~ ?)는 조선 후기의 화가이다. 본관은 김해, 자는 사능(士能), 호는 단원(檀園)·단구(丹邱)·서호(西湖)·고면거사(高眠居士)·취화사(醉畵士)·첩취옹(輒醉翁)이다.[1] 안산시 단원구는 그의 호 단원을 따온 이름이다. 정조 시대 때 문예부흥기의 대표적인 화가로 여겨진다. 산수화.. 인생살이/쉬어가는 페이지 2010.05.21
상록수의 최용신 최용신(崔容信, 1909년 8월 12일 ~ 1935년 1월 23일)은 경기도 화성군 샘골(현재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에서 봉사한 농촌운동가이다. 소설가 심훈의 대표작인 《상록수》의 모델이 되었다. 학업 1909년 함경남도 덕원군 현면 두남리에서 태어났다. 두남리는 개신교의 영향으로 여성이 학문을 하는 것에 대해 .. 인생살이/쉬어가는 페이지 2010.05.21
장미 장미 꽃 중 으뜸은 무엇일까? 단연 장미(Rosa sp.)이다. 그 아름다움과 향기는 다른 모든 꽃들을 무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장미는 흔히 여성에 비유된다. 그 이유 중 한가지가 가시에 있다. 장미의 가시에는 페르시아의 전설이 있다. 옛날 연꽃이 화왕(花王)인 시절, 연꽃이 밤에 잠만 자고 다른 꽃들을 .. 인생살이/쉬어가는 페이지 2010.05.21
양귀비 미인의 전설 '양귀비'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는 누구?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귀비"라고 답합니다. 한번도 그의 초상을 본 적이 없더라도 말이지요. 그녀는 이미 신화가 되었고, 사람들은 신화에 대해 별로 이견을 보이지 않습니다. 양귀비가 누구냐구요. 그녀의 주민등록증을 한번 볼까요. .. 인생살이/쉬어가는 페이지 201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