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령 2011. 1. 29. 14:31

 

 

 

설날 노래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 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드리고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 저고리

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저고리

아버지와 어머니 호사하시고

우리들의 절받기 좋아하셔요

 

우리집 뒤뜰에는 널을 놓고서
상 들이고 잣 까고 호두 까면서
언니하고 정답게 널을 뛰고
나는 나는 좋아요 참말 좋아요

 

무서웠던 아버지 순해지시고

우리우리 내동생 울지 않아요

이집저집 윳놀이 널뛰는 소리

나는나는 설날이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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