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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달

김 대령 2011. 2. 18. 06:36

 

날씨가 비교적 맑아 달이 휘영청 밝다

 

 

 

 <우국가>

한산(閑山)셤 달 밝은 밤의

수루(戍樓)에 혼자 안자

큰 칼 옆에 차고 기픈 시름 하는 적의

어듸셔 일성호가(一聲胡歌 )는

남의 애를 긋나니

성웅 이순신장군의 시조도 한번 생각해보고..

 

시골에선 보름에 

달 구경가기 달집태우기 지불놀이 다리밟기 지신밟기 척사대회등

여러 행사가 있었지만

이곳에선 그런것은 엄두도 못낸다

다만 옥상에서 달구경이 고작이다

그나마 달도 보이지 않는 곳에 사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어쩜 그런것에 별신경 없이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

 각박한 세태이지만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면 어떨까 싶다

 

 

 

 

 

 

 

 

 

 

 

 

 

정월 대보름

 

 상원(上元)이라고도 한다

음력 1월 15일은 대보름 음력 1월 14일은 작은 보름으로 불린다

농사력(農事曆)으로 볼 때 이 시기는 대보름에 이르기까지 걸립(乞粒)을 다니면서

마을 전체가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이다가 농사철로 접어드는 때이며

마을공동의 신격(神格)에 대한 대동의례·대동회의·대동놀이 등이 집중된 때이기도 하다

 

 

부럼

 

여러 번 깨무는 것보다 단번에 큰 소리가 나게 깨무는 것이 좋다고 하며

첫번째 깨문 것은 마당에 버린다

깨물 때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한다

이렇게 하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이가 단단해진다는 속신이 있다

〈동국세시기 東國歲時記〉에는 "보름날 새벽 날밤·은행·호두·무를 깨물며 '일년 열두 달 동안 무사태평하고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해주시오' 하고 축수한다

이를 부럼이라 하기도 하고 고치지방(固齒之方)이라고도 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경도잡지 京都雜誌〉에는 "새벽에 밤이나 무를 깨물면서 축원하기를 '일년 열두 달 동안 무사하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한다

정월 대보름날의 부럼깨기를 위해서 14일 밤에 미리 과실을 준비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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