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친구/은향님
[스크랩] 회한(悔恨)/은향
김 대령
2011. 6. 11. 20:10
방황(彷徨)의 긴 터널 지나
길 끝에 서다
비는 퍼붓고
살갗은 에이고...
거슬러 올라가
새로운 역사를 고쳐 쓰고픈데
바람은 몰아치고
무릎에 힘도 빠졌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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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는 세월에
이루지 못한 꿈이여
미처 태우지 못한채
스러져간 사랑이여
후회(後悔)는 어리석고
미련일랑 부질없어라
헛헛한 눈물은 감추리
별빛 그윽한 가슴으로만 남으리
* photo by 은향
♣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