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팔경중 제8경인 남양성지
남양성모성지는 병인년 대박해 때 이름 없는 순교자들이 피흘리며 죽어간 순교지 입니다
1991년 10월7일 우리나라 교회로서는 처음으로 성모성지로 공식 선포 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순교하였는데 이름이 기록에 나타나는 사람들은
충청도 내포 사람 김 필리보(1818~1868) 박마리아 (1818~1868)부부와
용인 덧옥골 사람 정 필립보 (?~1867) 수원걸매리 사람 김홍서 토마(1830~1868)
네 사람 뿐입니다
로사리오교로 시내와 성지 사이에 작은 개울을 건너는 다리입니다
까치가 반갑다고 반깁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그냥 지나쳐 갔던곳
오늘은 부러 시간을 내어 찾았는데
미물인 까치도 반기는것을 보면 오기는 잘했나 봅니다
내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추웠던 겨울도 꿋꿋이 이겨낸 소나무도 저의 방문을 반깁니다..ㅎㅎ
관리를 위한 건물인듯 한데 아직은 공사중이라 관리인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양옆으로 느티나무가 늘어선 진입로입니다
참고로 검은옷의 여인은 같은 집에 사는 사람입니다
멀리서 순례를 위해 찾은 내방객을위한 휴식처 같아 보였습니다
단풍나무가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고 생동의 기지개를 켜기위해
한껏 물을 빨아 올렸는듯 가지가 붉게 물들어 있네요
화장실입니다
향기초라더군요
근처에 가니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성모마리아상에 기도할때 켜는 초인듯~~
'기도 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향기나는 초를 마리아상에 앞에 두고 성모마리아께 부탁하면
대신 성모마리아가 기도해줍니다
아마도 카톨릭이라 이렇게 생각하고 만든곳인가 봅니다
아버지께 말씀드릴 일이 있는데 직접하기가 두려워
대신 어머니에게 아버지께 말씀드려 달라고 하는것과 같은 이치인듯~~
말구유에서 예수님의 탄생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은것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