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스의 개화 2013년 봄 길거리에서 꽃을 판다 괜시리 관심이 쏠려 기웃 기웃 거리다가 꽃대를 한껏 머금은 선인장에 눈길이 간다 언젠가도 같은 선인장을 구입하여 열심히 물을 주며 길렀는데 어느날 선인장이 썩어버렸다 물을 너무 많이 준 탓이란다 그때를 떠 올리며 망설이다가 '꽃이 피는 선인장.. 꽃들의 자태/꽃 2013.06.11
탐스럽고 복스런 수국 수국의 꽃말 : 진심, 변덕, 처녀의 꿈 연애할 때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사랑하는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할 때다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던~~ 내가 부러워하는 커플 중 하나도 그런 사랑앓이를 했다 두 사람은 함께한 시간보다 떨어져 지낸 시간이 몇 배나 길었다 보통 연애.. 꽃들의 자태/꽃 2013.06.01
끈기의 장미 옥상 복도에 놓아둔 장미 일주일 뒤에 모습이다 꽃을 활짝 피어냈다 날씨가 춥건 말건 묵묵히 자기의 길을 가는 장미 춥다고 이블 뒤집어 쓰고 춥다 춥다 했는데 가녀린 장미는 그런 환경에도 자기의 책무를 다하는 느낌~~ 꽃들의 자태/꽃 2013.01.21
겨울 장미 옥상 복도에 핀 장미 한송이 화분에 심어 놓은 한그루 장미 겨울에 동사 할까 저어되어 옥상 입구 복도에 놓아 두었다 가끔씩 처남이 담배를 피운다고 옥상 문을 열어 놓고 닫지 않아 찬바람에 그대로 노출 될때가 많다 내심 얄밉지만 어떻하랴 춥다고 문을 열고 나가 담배는 피우지 못하.. 꽃들의 자태/꽃 2013.01.14
코스모스 코스모스 8월27일 한양대 안산캠퍼스 옆을 지나 호수공원을 지나다가 시야에 들어온 코스모스 꽃밭 바쁜 걸음이었지만 청랑님이 무척이나 코스모스를 좋아하신다기에 차를 세워 몇장을 렌즈에 담는다 토요일 오후지만 따사로운 태양빛이 내리쬐는 관계로 사람들의 그림자는 보이질 않는다 잠시 머물.. 꽃들의 자태/꽃 2011.08.27
무궁화의 자태 무궁화 학창시절엔 무궁화에 대한 교육탓인지 우리나라 꽃이란 자긍심에 무척이나 예뻐 보였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사람들의 시선에서 일정 거리에 있는것 같아 안타깝다 진드기도 많이 끼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큼 화려 하지도 않다 먹을게 흔하지 않던 어린시절에 무궁화 씨앗도 까먹었던 기억.. 꽃들의 자태/꽃 2011.08.27
나팔꽃 나팔꽃 어느 봄날 옥상에다 화분을 옮겨 놓고 흙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화원에서 고추 모종을 사왔지요 더운 여름날 입맛도 없고 밥맛도 없을때 물에 밥말아 풋고추를 고추장에 찍어먹으면 맛이 아주 그만이고 밥 한그릇 게눈 감추듯 한다고 할까요 고추 모종이 자라고 제법 고추가 달리법 한 크기였.. 꽃들의 자태/꽃 201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