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영상

따스한 봄날 오후 화서공원

김 대령 2011. 4. 1. 06:06

 

3월 31일 날씨가 너무나 포근하다

바람도 거의 없다

'이런 날씨엔 산에 오르면 그만이겠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안산에서 수원 화성까지는 30분 남짓

근처 볼일도 있고 하여 잠시 들렀다

 

 

화서문이다

6,25동란때 소실되지

않고 건재히 지금도 자리하고 있다 

 

 

 

 

 

 

 

 

 

 

 

 

 

 

 

 

 

 

 

아직은 이른 봄인지라 잔디는 푸르름은 없었지만 산수유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화서문

앞에 

산수유가

노란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날씨가

유난히도

포근하니

벌이 꿀을 따기위해

많이

모여든다

겨우내

기다리던

꿀내음에 

무척이나  반가웠으리라~~ 

 

비둘기

가족들이 

서북공심돈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봄도

되었으니

봄단장

야기며

한해를

어떻게

살아갈지

의논하는지 모를일이다 

우뚝솟은

서북공심돈

 

 

 

 

 

 

 

 

 

 

 

 

 

 

 

 

 

 

 

 

 

 

 

 

 

적이 성벽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건물이란다

성벽보다 앞으로 많이 돌출된 건물이니 성벽가까이 접근한 적을 화살로 공격하기가 용이하단다

보통의 성벽에선 찾아 보기 어렵운 화성행궁에 특징이란다 

 

 

 

 성벽앞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여

무언가를

열심히들

하고 있다

 

 

 

 

 

 

 

 

 

 

 

 

 

 

 

 

 

따뜻한 날씨에

어르신들이 모두 바깥에 나온듯 한 느낌이다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면 바둑과 장기를 두고 있다

 

장기와 바둑은 훈수가 재미난데 동년배면 훈수라도 들겠구마..

누가 그랬던가 따귀를 맞아가면서도 훈수는 드는거라고..ㅎㅎ

 

 

 

산수유가

노란 자태를 뽐낼 준비에 여념이 없다

몇일지나지 않으면

완전히

만개하겠지~~

그때 다시한번 올까나~~ 

 

 

 

 

 

 

 

 

 

이 열차가 화성행궁

순환열차다

 

 

 

 

 

 

 

 

 

 

 

 

 

 

 

 

 

 

 

 

 

 

 

한번도 타보지 못했다

언제 함 타보나~~

 

화성행궁을 걸으면

한바퀴 도는데

2시간 정도면 될것 같다

좀더 덥지 않을때

한바퀴 돌면

좋으련만~~

늘 생각만 간절하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지만 요렇게라도 잠시 시간을 내어 봄나들이 하니 한결 기분이 좋아진다

천만년 살것도 아닌데 여유를 가지고 살면 좋으련만 그것이 잘되지 않으니~~

 

 

얼마지 않으면 여기 모여 왼 종일 바둑과 장기로 소일하는  어르신들 처럼

하루를 소일하기 위해 나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지금은 젊다하여도 금새 나에게 닥칠 일 이리라~~

 

 

아님 그 때도 블방에 올릴 사진을 찍으러 메라 메고 다닐지도 모르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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