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우기 경쟁

 4월 8일

날씨가 너무 쾌청하다

 

이런날은 산에 가면 좋은데~~

옆에 있던 사람이

맨날 산타령만 한번이라도 가고서 그런말을 하지~~

우~씨~~

시간이 나면 왜 아니갈까~~?

 

반월 공단에 서울 우유본사가 있다

울타리너머에 라일락이 세상구경하려고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

몇장을 증거로 남기기로 작심하고~

~ 인증샷 ~

 

 

 

 

 

민들레도 벌써 세상구경에 한창이다

가끔 벌 친구가 방문이라도 할까

노오란 색을 한껏 뽐내며 그냥 지나치는 벌이 있을까 하여 향기로 유혹한다

 

 

산당화다 일명 명자나무

예전엔 이름을 몰랐다

멀리 LA에 계시는 은향님이 알려주신거다

꽤나 식물에 일가견이 있는듯 하던데~~

 

꽃도 참 예쁜데

피기전 꽃망울도 앙증 맞은게 너무 이쁘다

당연히 인증샷을 하지 않을수 없다

준비하시고~~  "비스켓"

잘 못알아 듣나 그럼 다시

준비하시고~ "이쁘오~"

 

 

 

수인선을 타고 오다보면 안산으로 들어오기 위해선 P턴을 하여야 한다

그 P턴하는 지점에 한 그루 홀로 피어있는 진달래

차들이 빠르게 지나다니건만 아랑곳 하지않고 가드레일을 건너 진달래를 보러 갔다

가득미소를 머금은 진달래가 나를 반긴다

동안 무척이나 외로웠던가 보다

한동안 벗하며 자태를 기록으로 남겼다

떠날때 아쉬운듯 바람결에 몸을 흔든다..ㅎㅎ

잘있어라 기회가 있으면 또 올게

글쎄 그게 언제가 될런지~~

 

 

 

 

안산 인공폭포 옆

아직은 물을 공급하지 않아서인지 인적이 드물다

다만 잔디며 회양목 목련이 손님 맞이할 준비에 바쁘다

먼저 화장하기

화장하는 목련을 기록으로 남긴다

 

 

 

 

빠른곳은 벌써 활짝 핀곳도 있더만

여긴 아직 준비중이다

목련이 화사하게 미소지을때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겠지

지금은 인적이 거의 없지만~~

 

오가는 손들로 붐빌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목련은 또 그렇게 몸치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