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제부도로 바닷바람 쐬러 갔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오전10시 경으로 10시10분에 통행이 가능하단다
좀 일찍가서 바닷길이 열리지 않은 제부도를 렌즈에 담고 싶었는데
어물거리다 시간을 놓쳐 열리지 않은 제부도길은 렌즈에 담지 못하고
탁트인 제부도 진입로를 렌즈에 담는다
밀물이 밀려 오면 언제 여기에 길이 있었나 싶게 바닷물로 가득 찬다
당연히 동행이 안된다
하여 이런 야기가 있다
맘에 드는 여자는 있는데 통 가까워 지지 않을때 여자랑 동행하여 이 길을 건너 간다
이리저리 시간을 지체하여 썰물이 되고 나면 뭍으로 나올 방법이 없다
어쩔수 없이 같이 하룻밤을 지새어야 되니 다음날이면 두사람이 결혼을 해야하는 사이로 변한다나 뭐라나..ㅎㅎㅎ
갯뻘에 조개류가 참 많이 있다
몇해전 맛조개를 캐러왔었는데
뻘위에 조그만 구멍을 찾아 파보면 그 안에 틀림없이 맛조개가 들어 있다
많이 캐지는 못해서도 한번 먹을 만큼은 캐어던것 같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걸어가면 갈매기가 따라온다
먹이를 줄까 생각되는 모양이다
새우깡을 바람에 날리면 잘도 받아 먹는다
뭍에서 제부도로 진입하면 양갈래로 길이 나뉘는데 우측으로 가면 선착장이다
좌측으로 가면 모래사장이다
차로 한바퀴를 완전히 돌순없다
완전히 한바퀴 돌려면 여기서나 선착장에서 차를 세우고 해안가를 둘러 놓은 다리를 걸어서 가면 된다
바닷바람을 쐬며 다리위를 걷는것도 괜찮은 코스다
가면서 해풍에 날리는 머리결을 쓰다듬으며 사진도 찍고~~
바닥이 뻘인 관계로 물이 맑진 않다
여기가 선착장이다
선착장 옆으로 바다를 구경하게 다리를 놓았다
얼마전까지 없던 풍차가 3개나 서있고 오이도에도 있는 빨간 등대가 여기도 있다
제부도
면적 0.98㎢이며, 서신면 송교리 해안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2㎞ 떨어져 있다
지명은 제약부경이라 일컬어지던 사람들에게서 유래되었는데
그들이 송교리와 이 섬 사이의 갯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들은 부축하고 건네주어
제약부경의 제자와 부자를 따서 제부도라 하였다고 한다.
북쪽으로 대부도·선감도·탄도·불도 등이 있다
중앙의 62.5m를 최고봉으로 약간의 구릉지가 있을 뿐 대부분의 지역이 평지를 이룬다
1월 평균기온은 -3.5℃ 8월 평균기온은 26℃ 연강수량은 1200㎜이다
서해안은 수심이 얕고 사빈이 발달하여 해수욕장으로 개발되었는데 썰물 때에는 간석지를 통하여 동쪽 해안이 육지와 이어진다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이 바닷길은 하루에 2번 열리는데 지금은 포장공사를 하여 자동차로 통행할 수 있다
서쪽과 북쪽에 농경지가 발달해 있으며 동쪽 해안에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로 쌀 보리 콩 고구마 땅콩 마늘 등이 생산되며
연근해에서는 붕장어 농어 숭어 등이 잡히고
굴 김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경찰지서와 초등학교 분교 1개교가 있다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