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피어난 장미

 

2009년도에

베드민턴 동호회 고문님으로 계시는

조성권 고문님이 장미 한그루를 주셨다

올해 연세가 73세라던가

몇달전까지만 하여도 정정하셨는데~~

 

베드민턴을 20여년 치셨다는데

손목 스냅이 끝내준다

베드민턴 경기에 나가시면

늘 금메달을 따신다나~~

집에 가면 메달이 엄청 많다고

최근에 무릅에 이상이 생겨셔서

운동을 잘 못하신다는 야기를 들었다 

안타깝다

건강하시어 오래 오래 곁에 계셨으면~~

베드민턴을 치고 부터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정정 하셨다는데~~

 

주신 장미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

작년엔 가지 치기를 하지 않아

꽃이 두송이만 피었는데

올핸 일찌감치 가지 치기를 한 덕인지

꽃송이가 여러개다

 

 

 

드디어 꽃송이를 펼치기 시작한다

색깔은 주황색

개인적으론 주홍색을 좋아하는데

옥상이라 빛이 너무 강렬한 탓인지

꽃잎이 약간은 빛 바랜것 같은~~

 

 

 

화분이 작은 관계로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 잎이 깨끗지 못하다

 

 

  

 

거의 만개한 꽃이다

피기 시작하고 일주일 정도 되는것 같다

이제 만개하였음에도 꽃잎이 빛바랜 모양새다

태양빛이 너무 강렬한가~~

 

 

꽃대가 네개나 된다

나무에 비해 화분이 작다

올해 꽃을 피우고 나면 분갈이를 해주어야 겠다

이것이 주인의 세심한 배려이거늘

지금껏 그러질 못했으니~~

작은 화분에서 양분이 부족한데도

요로코럼 꽃을 피워주니 고맙다..ㅎㅎㅎ

 

 

아침에 옥상에 가보니

비가 오지않아 흙이 많이 말랐다

더덕 몇포기는 수분 부족으로 잎이 말라간다

비가 온다더만 어째 아직은 소식이 감감하다

일단 수돗물이라도 퍼 날라야 겠다~~

 

 

 

 

관리를 잘하여 네개의 꽃이 모두 피어나길~~

분갈이로 영양공급을 확실히 하여

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날

2012년도를 기약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