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에 찾았던 도청 뒷길
올핸 시기를 잘못 맞추어 쬐끔 늦게 찾았다
떨어지는 꽃잎도 상당히 많다
발걸음이 늦은 탓이다
그때문인지 몰라도 작년에 보았던 것보다 꽃들의 어우러짐이 덜한 느낌이다
길거리에 뒹구는 꽃잎에
좀더 빨리 와 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더구나 작년과 다르게 아직도 날씨가 쌀쌀하여 옷깃을 여민다
남쪽으로 벚꽃 구경가려 하였다가 그것도 여의치 않고
거리의 벚꽃들도 길을 떠나고
올해의 벚꽃 구경도 이쯤에서 마무리 해야하나보다~~
변변히 삶이 더 나아진것도 아니것만 점점 더 바쁘고
시간의 여유가 없어진다
왜 이런가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