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겹홍매화(청랑님이 홍도화라 알려줌)
열매는 과연 어떨까 비교 한번 해보고 싶어
비탈진 산기슭을 기어 올라 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람
꽃이 다 지기도 전에 암수술에서 열매가 맺히어 나오고 있다
우째 이런 일이~~
여기 저기 살핀 끝에 열매를 만났다
복숭아 처럼 털이 수북하다
얼핏 보아선 영락없는 복숭아다
(홍도라서 털이 많았던것 같음)
일반적인 매실은 깨끗하던데
이것은 털로 완전히 뒤집어 썼다
거참 헷갈리네
복숭아(홍도로 바꾼다)도 렌즈에 담아 올걸~~
그랬으면 비교 해 볼터인데~
아쉽다~~ㅎㅎㅎ
다음은 화성 팔탄에서 논두렁에 꼿꼿이 서있는 매화나무.
한창 꽃이 피고 질 무렵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 붉은색 꽃을 보았다
의심없이 복숭아 나무구나 했다
꽃색깔도 붉은데다 나무도 복숭아 나무 새순처럼 쭉쭉 곧은게~~
복사꽃인줄 알고 렌즈에 담아 포스팅 했다
제목도 복사꽃이라 쓰고~~
청랑님이 블방에 오셨다
그리고 고개를 갸우뚱~~
왈
"복사꽃 맞나요??홍매화가 맞는 것 같은데요...
김대령님 다시 한번 확인 해보세요
복사꽃이 맞는지..
꽃 종류가 하도 많아서 헷갈리는 것이 많거든요..
아무리 봐도 홍매화가 맞는 것 같아요.."
어~~ 그럴리가
분명히 복사꽃인데
반신반의 했다
다시 청랑님이
복사꽃은 생김새부터 틀리거든요
또 모르지요..
복사꽃 사촌이 있는지는..ㅎㅎ"
이쯤이면 꼬리를 팍 내리는게 상책이다..ㅎㅎㅎ
엄청 섬세하신 청랑님이 분명히 확인도 했을터
내가 실수한게 확실하다
두말 할것도 없이 바로 수정했다
그리고
청랑님께 답변을 드렸다
"내용 급 수정 했습니다..
청랑님이 바로 알고 계신것 같아요
부러 복숭아 밭을 찾아 꽃을 찍어 보아야 겠네요~~"
유심히 살피고서야 몇개를 찾았다
인증~샷~~
잎은 무성한데 열매는 몇개 밖에 없으니
이러면 주인 눈 밖에 나서 땔감으로 쓰일지 모르는데
에구 이를 어쩌나~~ㅎㅎㅎ
일반적으로 매실을 껍질이 매끄럽던데~~
겹홍매화 나무의 열매만 털이 많은가~~
다른 나무도 확인을 해보아야 겠다
복숭아 나무로 알고 있었을 지도 모를~~
청랑님 덕에 복숭아 나무가 아니라
매화나무란것을 바로 알게된 나무다
졸지에 복숭아 나무로 둔갑 할 뻔 했다~~~ㅎㅎㅎ
비록 올핸 열매가 많이 없이 잎만 무성하지만
내년엔 잎 만큼이나 열매도 많이 달려 주인에게
기쁨을 주는 매화나무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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