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에서는 하루 한끼를 먹는단다
세끼를 먹으면 "먹고나서 어떡 할려고 그러냐"
"몰아먹고 내내 굶을려 그러냐"
통역한분의 설명인데 아마도 그네들의 속담을 이야기하는것 같다
우리 속담의 '먹고 죽으려 그러냐'하는 것처럼
돼지 고기는 먹지 않는단다
이 식당에서 제일 비싼 한우갈비살을 먹고
갈비탕을 먹고
식혜를 먹고
커피를 마시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그러고야 식사를 마쳤다
냉면은 콧물이 나와 먹을 수가 없단다
후식으로 팥빙수가 나왔는데 먹기를 꺼렸다
보기에도 무언가 혼합한것 같고
더우기 찬것이라 먹질 않으신다
우리는 보통 이렇게 식사를 하지만
두분의 목사들은 뭐가 이렇게 먹는게 많은가 한다
트왈레목사 44세 보바목사 41세
지끔껏 살아오면서 무언가 허전한 식사만 해오시다가
배가 불러 숨쉬기 곤란할때까지 먹어본게 얼마나 될까
물론 그 곳에서 변호사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유지였지만
그곳의 생활 습관이 그러니..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너무 고마워하신다
서툰 말씨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하신다
다음에 한국에 다시 오게 되면
중앙으로 가지 않고 안산으로 오시겠단다
우리가 환대를 한것 맞는가 보다
아직 한국에서 교육이 끝나지 않았다
6월30일까지 교육을 더 받으시고
7월 1일 출국하신단다
부디 교육 잘 받으시고 카메룬에가서 선교사역을 훌륭히 해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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