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바쁜 일상사를 뒤로한채
경기 가평 현리 소재 녹수계곡으로 천렵을 떠났다
일행 22명 승합차 2대에 분승하고 오전 09시에 출발
길은 비교적 한산했다
2시간정도 걸려 오전 11시경에 녹수 계곡에 도착했다
장마철이지만 비가 많이 오지 않은 관계로 물은 많지 않았고
물도 꽤나 맑았다
다슬기가 있나 살펴보니 날씨가 뜨거워 모두 숨어버려 찾기가 어렵다
아마 해그름에 밖으로 나올건가 보다
다슬기 잡이는 포기하고 물고기를 잡기로 했다
처음 쪽대질에 꺽지가 포획되었다
"심 봤다"
다음에 피라미 빠가사리 모래무지 뎅메리 영화로 유명했던 쉬리도 있었다
1시간여 잡은 고기가 100여마리나 된다
서둘러 손질하여 매운탕을 끊였다
청량고추를 넣어 매콤한게 맛일 일품이다
찬도 너무 많이 준비하여 점심을 먹고도 많이 남아 다시 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한번더 끊여 먹기로 했다
점심후엔 고기가 처음 보다 더 많이 잡혔다
하지만 팔이 아프다
돌을 팔 힘으로만 들추다 보니 팔이 무리가 갔나 보다
오후 5시 다시 매운탕을 끊인다
이번에 라면과 수제비를 넣었다
"역시 매운탕은 푹 끊여야 제맛이야"
점심때보다 훨씬 맛이있다
아마도 라면과 스프가 맛을 상승시켰나 보다
모두들 돌맹이 몇개씩을 주워 챙긴다
짱아치를 담글때 돌로 눌러 놓아야 한다고
오후 6시에 출발하여 안산에 도착하니 19시 40분경이 되었다
많이 피곤치는 않는데 팔이 아파 차문 열기도 힘든다
그렇지만 꽤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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