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초딩 시절
그땐 왜그리 배고 고파던지
하지만 늘 가까이엔
먹을 것이 널려 있었다
봄엔 진달래 찔레순이 우리를 기다렸고
여름엔 복숭아 머루 다래가 우리를 기다렸다
그래도 제일 신나는건 가을이었다
먹을것이 어느 계절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나무 가득히 익어가는 감과 대추가 있었고
밤과 호두가 있었다
배고픈 시절이었지만
들엔 먹을것이 지천이었다
...
찔레꽃이
그때를 기억하게 한다
옛날 초딩 시절
그땐 왜그리 배고 고파던지
하지만 늘 가까이엔
먹을 것이 널려 있었다
봄엔 진달래 찔레순이 우리를 기다렸고
여름엔 복숭아 머루 다래가 우리를 기다렸다
그래도 제일 신나는건 가을이었다
먹을것이 어느 계절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나무 가득히 익어가는 감과 대추가 있었고
밤과 호두가 있었다
배고픈 시절이었지만
들엔 먹을것이 지천이었다
...
찔레꽃이
그때를 기억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