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오후7시30분 양평으로 출발을 위해 일행을 기다린다
아직 일행이 도착하지 않는다
'시간을 잘 모르나~~'
오후 7시 40분 한두 사람씩 모여든다
선두 차량은 5시 출발 예정이었으나 약간 늦추어져 5시 30분경에 출발했다
11명 예상 했으나 바빠서 8명만 탑승했다
오후 8시 드디어 올 사람은 다 왔다
자 양평으로 출발~~
금요일이라 차량이 많을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도로가 한산하다
의왕IC를 지나고 청계IC를 지나도 차량의 행열은 순조롭게 지난다
성남을 지나 중부고속도로를 접어들 었다
만남의 광장 옆을 지나 양평으로 우회전~~
팔당대교를 지나도 정말 거린 한산하다
2시간을 예상했는데 이러면 예상보다 빨리 도착하겠다
모두들 저녁은 집에서 해결하고 왔다
다만 선두 차량만 콘도에 도착하여 식사하기로 하였는데~~
양평근처에서 전화를 걸었다
저녁은 먹었냐고~~
좀 전에 도착하여 저녁 준비를 하고 있단다
길이 많이 막혀 지체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도착하여 같이 식사하여도~~
식탐이 발동한다~~ㅎㅎㅎ
저녁 8시 30분 드디어 콘도에 도착하였다
규모가 꽤 크다
주차장도 넓은데 주차 할 틈이 거의 없다
호실은 4126 27 28 이렇게 3개다
일단 26호로~~
문을 열자 삼겹살 내음이 코를 자극한다
어~~ 저녁 메뉴는 이게 아닌데
커다란 솥단지엔 김이 무럭무럭 나는게 백숙이 끊고 있고
주방 한쪽엔 박스들이 잔뜩~~
조그만 식품점에 온것 같은 착각이~~
방엔 상추 고추 오리 삼겹살 등이 즐비하다
렌즈위 불판엔 노릇노릇 잘 익은 삼겹살
저녁을 먹고 왔지만 음식을 앞에 두고 사양을 하기가~~ㅎㅎㅎ
틈바구니에 비집고 들어가 삼겹살로 저녁을 또 먹는다
무려 10시 30분까지
아쉽지만 다음 일정상 저녁은 그만~~
말씀과 교제~~
그리고 명절은 아니지만 윷놀이 한판~~
내기는 아침 식사 당번 정하기
1팀과 2팀으로 나누었다 한팀에 6명씩
3선승제 먼저 1팀이 승리
다음엔 설거지 당번 정하기
3팀이 승리
의견이 분분하다
결국 엎어치기 한판더
이번에 지면 식사 준비와 설거지까지~~
최종 2팀의 승리로 1팀이 결국 아침 식사 준비와 설거지 까지
새벽3시다 내일을 기약하며 취침하기로~~
피곤한데 눈이 떠진다
몇시나 되었나 새벽5시 50분경
부시시 일어났다
기상은 오전 8시였지만 주위를 둘러보러 일찍 일어났다
메라를 등에 메고 슬그머니 숙소를 빠져 나왔다
새벽녘에 전라의 여인이 연못가에서~~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참 맑다
생각 같아선 엎드려 한 모금 꿀꺽꿀꺽 하고 싶지만~~참자
연못가에서 전라의 여인이 유혹하더만 숲속에서도 전라의 여인이 노골적으로 유혹을~~
여러 모양의 조각상이 모여 있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산책을 하면서 감상하라는 모양이다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드르륵 드르륵" 정확한 표현이 어럽다
어쨌던 엄청난 나무 떨림소리가 눈길을 잡는다
어떤 나무에서~~ 한참만에 찾았다
오동나무 꼭대기에서 조그만 새가 나무를 찍는 소리다
딱다구리 크낙새 이름은 모르겠다
쭉 당겨서 인증샷~~
조그만 새가 어떻게 저런 소리를 내며 나무를 찧는지~~
새벽녘에 아침을 준비하는 연기와 함께 콘도가 보인다
싱그런 녹색의 산림안에서 심 호흡도 크게 해보고~~
셔터 누르기에 여념이 없는 귓가에 "야옹" 하는 고양이 울음소리가~~
바로 등뒤에서~~
에구 깜짝이야 이놈이~~
산책로다
이런 산책로를 걸어만 다녀도 건강 할것 같은~~
어떤 연예인이 이런광고를
"아~ 이 오존~~"
그럼 난
"아~ 이런 상쾌함이~~ㅎㅎㅎ"
요란한 낙숫물 소리와 함께 맑은 물줄기가~~
수정같은 맑은 물이라 표현도 하더만
정말 수정같이 맑은 물이다
이런 계곡에 콘도를 세우고~~
어찌되었건 더 이상 개발이 되지 않을성 싶다
콘도가 없어 지지 않는 한~~
가재도 있을것 같은~~
숲에서 보았던 연기의 정체다
돼지고기를 열심히 굽고 있다
일명 훈제 바베큐~~
냄새도 맛나고 색깔도 곱다
점심에 이걸로~~
뜨락이라는 한정식 식당이다
점심은 여기서 해결해야겠다
마당에 아주 어릴적에 보았던 어미닭과 병아리 무리들
요사이 좀처럼 보지 못하는 광경이다
유심히 살펴 보니 장닭이 "구구" 하니 병아리가 모여든다
암탉이 "구구"하자 한떼의 병아리가 우르르~~
그래서 사람들이 모이를 줄때 '구구' 했나 보다
한참을 바라보다 자리를 뜬다
아니 이런 폭포가~~
당연히 내려가서 연사도 찍고
인증샷도~~
아침 식사는 1팀 내가 속한 팀이다
밤새 끊여 놓은 백숙에서 닭만 건져 뼈를 추리고~~
찹쌀을 넣고 미밥도 넣고~~
닭죽과 삼겹살~~
웬 아침부터 삼겹살이냐고 설왕설래를 하였는데
아침에 먹는 삼겹살이 엄청 맛이 좋다고
그래서 처음으로 아침에 삼겹살을 먹어 보았다는~~ㅎㅎㅎ
모두들 잘들 먹는다
생각보다 아침에 먹는 삼겹살이 맛나네~~~
오전 일정을 언덕으로의 산책과 족구
한시간 남짓 산책을 하였다
1팀은 설거지하느라 동참은 못함...아쉽네...
다음은 족구
아이스크림 내기
윷놀이에 이어 1팀이 또 졌다
결국 1팀이 풀 서비스를 하게 되었다
콘도는 12시에 퇴실이다
늦어도 1시까지 퇴실을 하여야 한다
아침에 매운탕 거리가 공수되었는데
이걸 어쩐다
프론트에 사정하여 1만원을 더 주고 3시까지 연장 성공
점심은 매운탕
예정은 식당에서 해결하려 했는데
25명이 가서 식사하면 25만원은 족히
절약 차원에서 매운탕으로~~
먹다가 생각이 나서 인증샷~~ㅎㅎㅎ
그놈의 식탐때문에..ㅎㅎㅎ
참고로 어종은 보이는것 처럼 꺽지 빠가사리 메기 퉁가리 매자등 고급 어종만 있다
출처는 비밀이라 밝히기는 곤란~~
음식을 준비한 사람은 식당 운영 유경험자
시레기는 울 큰형님이 농사지은~~
연하고 고기는 씹을 수 록 고소하다
지금이 산란기라서 그런지 자그만 고기도 알을 품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이번에 들꽃 수목원으로~~
이동 중에 수퍼에 들려 아이스크림을 먹고
1팀이 패하였으니 당연히 1팀에서 공수~~
강을 끼고 수목원이 조성 되어있다
처음엔 나무가 좋아 조그맣게 시작을 하였는데 규모가 점점 커졌다는 야기다
꽤 큰 면적을 자랑한다
강을 끼고 있어 천혜의 입지 조건이다
모터 보트장도 있어 가끔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처음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보트위에 깃대가 꺽어져 물위에 둥실
관람료가 분명히 있는데 이렇게 방치하다니
분명 관리 소홀이다
항의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석탑 구멍속으로 본 물레방아 모습
그런데 돌지가 않는다
이것도 관리 소홀~~
돌지 않는 물레방아가 물레방아이겠는가~~~???
이것으로 양평에서 하루를 마감한다
3시간 남짓 잠을 잔 관계로 눈이 엄청 피곤하다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그냥 눈을 감는다
다음엔 가을 야유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