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과 사람

2010년들어 가장 춥다더만 기온이 장난이 아니다. 왕송호수를 옆을 지나다가 7~8년전에 와보고 못 가보았다는 생각에 잠시 들렀다. 여름이면 사람 왕래로 붐볏을 호수엔 인적이란 없고 그 빈자리를 청둥오리가 메꾸고 있다. 추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길래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가자 놀란듯 멀찌감치 달아..

화창한 어느날 말쑥하니 차려 입은 부인이 어느 유명 프렌차이즈점을 찾았습니다. 무엇을 사려는지 한참이나 메뉴판을 바라보다가 쇼케이스에 진열된 아이스크림과 케잌을 번갈이 살펴보았습니다. 이건 얼마냐 저건 얼마냐 가격도 꼼꼼히 물으면서 살피던 부인. 이윽고 결심이 섰는지 직경15cm정도 ..

며칠전에 인쇄소엘 인쇄물 수정보러 갔다. 수정을 마치고 최종본을 넘기고 나오려는데, 굴을 먹고 가라는 거다. 웬 굴을.. 지인 몇몇이서 석화를 찜해먹으려고 40kg을 시켰단다. 숯불에 구원 먹는 것은 보았는데 찜은 생소하다. 커다란 찜통에 작은밥 공기를 엎어 깔고 물은 아주 조금 부었다. 물이 너무 ..

오늘 눈이 온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요렇게 단풍나무가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는데 에구 세월의 변화가 넘 빠르네

안산에 첫눈이 내린다 일기예보에 눈이 온다는 야그는 있었으나 날씨만 찌프리하고 하늘에선 아무것도 내리지 않더만 드디어 12시 20분께 창문너머로 하이얀것이 하늘에서 내린다. 우와! 함박눈이다 버얼써 조금씩 쌓이기 시작한다. 창가에서 눈내리는 장면을 담는다. 이런날은 군고구마나 군밤을 누..

얼마전까지만 해도 황금물결 일렁이던 들판이 횡하니 변했다. 매일처럼 갈수가 없었기에 계절의 변화는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변할 줄 일이야 떠난자리에 덩그렇게 놓여진 볏짚들 아마도 소나 말들의 먹이로 쓸려는가 보다 한해가 또 이렇게 가는 구나! 더불어 이마에 주름도 늘어나겠지. 이루어 놓..

잠시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수인산업도로에 들어서자 일동쪽으로 무지개가 떳다. 사라지기전에 카메라에 담을려고 급히 차를 갓길에 주차하고 셧터를 눌렀는데 많이 희석된 상태다. 발원지가 안산1대학 정도 되겠다 싶었는데 조금 움직이자 발원지도 다른곳으로 바뀐다. 그래서 잡을 수가 없는게 무지..

양선석형제님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형제님이 식사에 초대를 했습니다.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모양도 중요한기라." "이 소고기도 한우 진짠기라 맛도 괜찮을 꺼야." 맑은물에 이끼먹고 자란 다슬기를 구해다 삶아 알맹이를 까서 다슬기 국을 끓였습니다. 시중엔 중국산 다슬기도 많다는데 혹 중국산..